A new world : Roman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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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잡담 모둠. 일상의 상념.


1. 고백하건데, 내가 중학교때 받은 최고의 상은 장관상이었다. 작문이었는데 내용은 성적인 순결을 지키자~이런 내용이었다. 나도 무슨 생각으로 그런 글을 썼는지 이해가 안간다. 당시 담임이셨던 박춘기선생님의 칭찬만 기억난다. 다만 그렇게 적고는 그날 저녁에도 친구들과 에로비디오를 훔쳐보았지. 난 지금도...순결보단 야한게 더 좋다.ㅎ 벗은 남자의 굴곡진 근육도 좋아하고.(그렇다고 만지고 싶단건 아니다-_-)

2. 몇달간 주말이면 학동역 컨벤션 헤리츠에서 서빙일을 한 적이 있다. 그곳에 뽑혀서 들어가게 된 사건도 꽤나 웃겼지만, 일을 하면서도 힘들지만 즐거운 기억도 많았다. 그곳 실장의 마음에 들어서 알바지만 팀장 비스무리한 역까지 하게 되고(안나와서 짤렸지만..ㅎㅎ) 웨딩홀인만큼 결혼하는 커플을 지겹도록 봐왔는데, 커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지만, 가끔은 그런 의문점도 생긴다. 저들은 제 짝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들어서 콩깍지가 씌웠을까? 완벽한 사람은 없을진대, 하며 돌이켜보면, 그들도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기보단, 조금이라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알콩달콩 살고자 하는 현실적이 마음이 강했으리라 하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그냥 평범한 여인네지만, 신랑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한 피앙세므로 그런 표정이 나오는 걸까.

3. 운전을 막 배웠을 때의 일이다. 지금에야 드라이빙하면 붕붕 날아다닌다 셈 치더라도, 당시에는 주차 한 번 하는것도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고행이었다. 마침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가난한 아이들의 집에 선물을 가져다주는 '몰래산타'라는 이벤트의 조장을 맡고있었다. 우리 조가 맡은 가정은 8집인가 했었는데, 직접 찾아가서 애들 앞에서 내 전문마술도 보여주고, 루돌프 탈도 쓰면서 놀아주는 재미가 마음을 따사하게 했었지. 그런데 한 집에서 문제가 터졌다. 주소를 잘못 받아서 제 시간에 선물을 주지 못할수도 있게 된 것이다. 긴급하게 운전을 하였지만 막배운 운전으론 퇴근길의 혼잡함을 뚫기 힘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역주행~ 살면서 저승길을 간 적이야 수도 없다지만, 정말 죽기 일보직전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런 후들거림 속에서도 웃고 있는 정시지체 꼬마와 그의 하나뿐인 아버지가 표현하는 감사의 인사가 있어, 하이웨이 역주행도 뜻깊은 추억이 되버렸다. 어린날의 내겐~

4. 신도림에 상주하며 한번도 제대로 등산을 못했다. 하지만 제 버릇이 어디 못가듯이 결국은 목포집에 등산화를 부탁하고는 택배로라도 물품들을 받아서, 완장을 하고 관악산을 등반하게 된다. 그것도 혼자ㅠ 같이살던 녀석들은 돈벌기도 바빴으니 나 혼자 한량 놀이터 나온 모양이다. 노부부, 아주머니들과 열심히 길을 걷자니 좀 쑥스럽기도 하지만 뭐 어떠랴~ 하지만 난 역시 길치였다. 혼자 간 관악산의 한가운데서 길을 잃다. 하마터면 대한민국 인구의 반이 산다는 수도권의 중산 한가운데서 구조대를 부르게 생겼으니...그때 때마침 만난 관악산의 다람쥐~ 이 다람쥐가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5. 신도림에 살 때의 일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자전거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한번은 도림천에서 영등포~여의도공원 구간까지 철TB를 끌고다녔다. 당시 심할때는 반포구간까지 자전거를 타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내 기억속에 가장 좋았떤 구간은 여의도공원이었던 듯, 공원의 풍광도 좋았고, 그곳에 상주하는 연인들의 모습도 보기좋았다. 하지만 무었보다 좋았던 것은...~

6. 유치원에 다닐때 기억나는 놀이중에 '뽀뽀놀이'란게 있었다. 여자애들이 남자애들을 쫒아다니며 막 뽀뽀를 하는 것이고 가장 많이 받은 애가 지는 게임이었는데, 지금들어도 경악할 그 게임을 그당시 유딩?들이 했다는게 더 신기하다. 유치원의 대표적인 말썽꾸러기였던 난, 어떤날 작정하고 달려든 여자꼬마들의 뽀뽀세례에 기겁을 하고서, 정글을 헤집는 타잔처럼 유치원내부를 피해다녀야했다. 나중엔 잡혀서 집단뽀뽀(침)세례를 받았지만ㅠ,지금 생각하면 그때 내게 뽀뽀를 안한 애들의 뽀뽀까지 다 받았어야 했다.제길ㅎ 다시 만나면 얼굴도 기억못할 그네들에게 묻고싶다. 무슨생각으로 뽀뽀고문을 시켰었는지ㅋ난 밥도 안남기고 글씨연습도 잘했는데ㅠ

7. 세상의 온갖인맥이 연결된다는 페이스북을 하고있으니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 초딩시절의 '택균'이라는 친구인데. 당시의 짝궁이었다. 그때의 짝궁제도는 공부를 잘하던 친구와 못하는 친구가 앉아서 서로돕는 시스템인데, 나는 그 친구를 유독 구박했던것 같다. 그러다 싸움이 났지만 모두가 내편을 들어서 나만 의기양양했고...사실은 내 잘못인데...그 뒤 조용히 교실뒤에서 사과를 하고 그친구와 우정의 필통교환을 했었지. 다시금 택균이를 만날 수 있다면 어른의 마음으로 술한잔 기울이고싶다. 살포시 어깨동무를 하고서.ㅋ

8.너무 예쁘기만한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예쁘다는건 축복이라기보단 저주일꺼다. 사람들은 그 외모에 비추어 그 사람의 마음은 보려고도 않겠지. 경험상으론 예쁜만큼 귀찮은 단점도 늘어나는 편이었다. 단지 날 보고 웃어주고, 내게 힘이 되주는, Cheering를 잘하는 사람이면 된다. 근데 세상엔 감사함조차 표현안하는 여자들이 많다. 고맙다는 익스프레션도 쑥스러운 모양이다.

9.현대최면 마스터코스를 이수할때의 일이었다. 당시 강사님의 실습대상으로 내가 뽑혀서 직접최면실습에 들어가게되었다. 상황은 내가 머뭇거리는 상황의 이유를 찾아서 최면으로 제거하는것인데, 결국 그 상황에선 나도 몰래 눈물이 났다고한다. nlp등을 사용한 간접최면외에 내담자가 원해서 찾아오는 직접최면은 마스터코스를 이수한 뒤에도 아직 해본적이 없다. 나중에 여친이나 해줄까나.. 키성장최면, 몸매관련 교정최면도 있긴한데..ㅋ

10. 어쩌다보니 이번달 자금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저번 금욜엔 호기롭게 계산서를 들고나갔다가 잔액부족으로 깨갱한 사건도 벌어졌다. 내 생각엔 아직 내 카드의 잔액은 충분했는데~ 오늘 집에 와서 내역을 살피니 앗차! 장애요양원과 재난협회에 나가는 기부금을 가계부에 적질 않았다ㅠ 기부를 한지는이제 꽤나 되서 나도 모르게 나가는것이 날짜조절도 안해논 모양이다. 그래도 딴데 샌것보다 그걸로 나간거라 마음은 상쾌하다. 이번달 말도 변액보험과 전기세의 압박에 시달렀지만, 따뜻한 기분으로 삼양라면을 끓일 수 있겠지.

11. 태권도로 시작해서, 검도를 오년정도 , 헬스를 사년, 복싱은 반 년만에 프로를 따고 횟수론 이년째다. 동나이대 아해들이 하는 구기운동에 관심을 끈 대신, 투기에 몰두한 것이다.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어렷을 적의 한 사건 때문이다. 이하 생략.ㅋ 궁금한 사람만 나중에 몰래 물어요

12. 작문량만 보자면 난 역시 sns는 안어울릴지도 몰라ㅠ 예전처럼 블로그해서 파워블로거나 되볼까. 그땐 상품도 받았는데ㅎ전국에 팔리던 내 서평도 잊을수 없고...ㅎ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힘들어서 슬픈 'once' ost~

13. 오늘 친구를 코칭하는 과정에서 되도 않는 투정을 부리고 꾸중을 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긴하지만 하고나선 뭔가 아쉽고 허전하다. 기실 그렇다. 누구나 한번쯤 좋아하는 상대에게 본 마음은 펼치지 못하고 놀리거나 삐친척, 속좁은 척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나선 뒤돌아서 후회하고..ㅋ 나역시 사람이라 그 상대방의 마음을 나중에야 이해하곤 한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으려면, 우회적인 것보단 있는그대로 마음을 표현하는게 좋다 생각한다. 그게 내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물론 내 말귀를 못알아듣는 것또한^^

14. 말보단 행동인 남자를 좋아한다. 본인은 정작 말로 승부보는 타입이지만..ㅋ '풍산개'의 윤계상은 과묵하지만 정이 많은 남자다. 나도 내 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펼치고픈데, 그게 쉽진 않다.ㅋ 단지 날 실망시키지만 말아줬으면 좋겠는데...한국은 삼세판이라잖아?ㅋ일단 내 말을 줄이고ㅋ

15. 나이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재목은 단단해야하는데 나이테 부분이 마치 인체의 뼈마냥 단단한 부분이기 때문에 나이테가 없는 나무는 결코 좋은 재목이 될 수 없다. 근데 이 나이테는 추운 겨울에 아주 조금씩 자란 부분이라는 거. 결국 시련이 있어야 그게 밑바탕이 되서 좋은 재목감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저그런 이야기 같아도 내겐 상당히 와닿았다.

16. 지하철 광고사진~ 오다가 너무 웃겨서^^;;
가끔은 생각난다. 밥이라도 한 끼 사 줬으면 덜 미안했을까. 마지막 헤어지는 길에 사다준 '설레임'을 좋아하는 모습에, 값 싼 면죄부를 부여받은 기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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